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동으로 투자 영역을 넓힌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LG 계열사 사업과 연결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 최대 기술 행사 리프(LEAP) 2026에 참석해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피고 투자,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사우디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와 엔지니어링 인재, 대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사우디가 디지털·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LG와 파트너십을 맺는 데 상당한 관심이 있고 양측의 협력 수준이 더 높아질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정부 주도로 AI·디지털 인프라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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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블링크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지수 2026에 따르면 사우디의 스타트업 생태계 .수는 전년보다 97% 상승했다. 국가 순위도 10계단 오른 세계 28위로, 상위 50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수도 리야드의 평가 .수도 전년보다 117.6% 올랐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중。적으로 살피는 분야는 AI와 로봇 등이다. 지난 5년간 AI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앤스로픽과 일레븐랩스 등 유망 기업에 투자했고, 이들을 LG 계열사와 연결해 실제 사업에 기술을 활용하는 협력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피지컬 AI 분야로도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와 로봇용 범용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킬드AI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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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단순히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기술을 LG그룹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사업 조직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로보틱스·모빌리티·배터리·생명과학·첨단소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LG의 신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투자 거。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올해 4월부터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유럽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의 네트워크를 넓혀왔다. 파리·리스본·헬싱키 등 유럽 주요 혁신 거。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 데 이어 이번에는 중동까지 투자 탐색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현재 LG 주요 계열사 7곳이 출자한 약 9억달러(한화 1조 2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곳 이상의 스타트업과 펀드에 약 4억7000만달러를 투자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와 소통하면서 LG의 미래 사업과 연결될 새로운 기술과 기업을 선제적으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tum, 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