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축제 ‘패노메논(FANOMENON)’을 둘러싼 대형 기획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현진 의원(왼쪽)과 박진영 위원장(오른쪽). 국회방송 유튜브
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K-컬처 축제 ‘패노메논(FANOMENON)’을 둘러싼 대형 기획사 특혜 의혹과 공방이 이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K-팝 4사(하이브·JYP·SM·YG)의 합작 법인 설립과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업무 추진 경위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또 배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13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을 정리해 올리며?“이러니 문화계판 대장동 얘기가 나온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배 의원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JYP엔터테인먼트가 우선 출원한 경위를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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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은 “조직이 안 갖춰져서 시급해서 JYP가 하게 두었다더니, 박진영 위원장 임명 전인 8월부터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업무가 시작됐음을 조금 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이 2025년 9월 9일 공동위원장에 임명되고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같은 해 10월 1일 공식 출범한 。,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가 같은 날 관련 상표권을 즉시 출원한 .을 차례로 거론하며 “출범과 동시에 JYP엔터사가 관련 상표권을 즉시 출원했다는 것은 상표권 출원을 미리 준비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박 위원장과 문체부 측은 사무실과 전담 행정인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상표권을 다른 곳에 빼앗길 우려가 있어?JYP엔터테인먼트가 불가피하게 우선 출원했다고 설명해왔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사무실은커녕 전담 행정 인력도 없고 상표권을 빼앗길까?‘불가피하게’ JYP가 상표권을 전부 출원했다는 것은 논리모순의 거짓말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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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체부도, 대중문화교류위도 이와 관련한 회의록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진짜 회의를 했는지,?JYP 계획을 그냥 한 것인지 깜깜”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어찌됐든 JYP에게 돌아가는 독.권 보장”이라며 “이렇게 대놓고 하는 특급대우, 문체위 6년이지만 처음”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 박 위원장은 “4대 기획사가 이 행사를 하지 않고 개별 공연을 하면?2~3배는 더 번다. 특혜로 보기는 어렵다”며 “당장은 몇백억 원대 손해가 날 수 있지만, 산업 전체로 전이될 장기적 효과를 보고 결단한 것”이라고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이권을 노린 것이 아니라 4대 기획사의 역량을 모아 공익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라며 사업 진행 과정의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12월 개최를 앞둔 ‘패노메논’은 K팝 콘서트와 팬덤 시상식, K-컬처 기업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민간 주도형 대규모 행사다.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해 ‘팬들이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의미로?팬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K-컬처 확산의 주체적 동반자로 바라보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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