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뭉크바야르 울란바타르시 환경국장은 전날(7일) 밤 울란바타르 외곽 바양주르흐구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곰에게 공격받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여성은 다친 상태로 집을 빠져나와 이웃에 도움을 청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남성은 숨을 거뒀다.
당국은 순찰대원 35명을 투입해 이 곰을 추적, 사살할 방침이다.
뭉크바야르 국장은 울란바타르에서만 올해 들어 곰 목격 신고가 24차례 보고됐다고 말했다. 2018년 2건, 2019년 1건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주와 수도에서 754건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80%는 새끼 곰이거나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암컷과 관련된 사례였다.
당국은 8개 주에 곰 수렵 허가를 내줬고, 지방 순찰대에 지급할 마취총 확보에 나섰다.
목격 건수가 늘어난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은 진행 중이다.
다만 먹이 부족이 유력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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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후변화부의 발진냠은 동부 헨티주에서 포획해 검사한 곰의 위장에서 먹이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당국은 올해 산악 지역의 견과류·산딸기류 채취를 전면 금지했다.
일본에서도 최근 몇 년간 도심과 마을 외곽에서 곰 목격 사례와 곰에 의한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먹이가 줄거나 들쭉날쭉해진 데다 농촌 인구까지 빠져나가면서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먹이 사정이 변한 배경으로는 기후변화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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