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나타나는 원형탈모의 경우 탈모가 일어나는 부위가 함몰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의 경우 두피의 진피층이 얇아지며 지루성 탈모의 경우 두피에 염증이나 비듬이 많이 보인다. 두피는 모발의 밭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밭이 건강하면 모발이 건강하고 윤기있고 굵은 모발이 된다. 하지만 밭이 척박하거나 오염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고 잘 자라지 못한다.
약침한의원에서는 모발약침을 놓아 두피에 기혈순환이 잘 되게 함으로 함몰된 두피가 차오르게 한다. 두침을 족태양방광경, 족소양담경, 독맥의 경혈에 자침하여 두피노폐물을 청소하고 염증을 제거한다. 한약으로는 하수오 등을 복용하여 모근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모발이 자라는 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두피가 차오르며 솜털처럼 모발이 나오고 1㎝정도 자라면 까맣게 되고, 3-4㎝ 정도 자라면 굵어진다. 이처럼 약침한의원에서 탈모치료를 하면 두피가 건강해져서 굵은 모발이 나오므로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