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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획연재-쿠키 건강칼럼] [탈모 동의보감] 탈모를 치료하는 한약 ③ 복분자(覆盆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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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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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2010-04-21 11:47:23 |
| [탈모 동의보감] 탈모를 치료하는 한약 ③ 복분자(覆盆子) | |
 글·강대희 원장(구리시 약침한의원)
[쿠키 건강칼럼] 복분자라는 명칭은 이 열매를 먹으면 신장이 건강해져 요강이 뒤집힐 만큼 소변줄기가 강해진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뒤집어진다는 뜻의 복(覆)과 요강단지의 분(盆)을 합한 것이다.
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한 복분자딸기의 과실을 건조한 것으로 초여름 과실이 녹색에서 녹황색으로 변할 때 채취한다. 복분자의 주산지는 전북 고창·정읍·순창 등이다.
복분자에는 유기산, 당류 및 소량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성질은 따뜻하며 단맛과 신맛이 난다. 간장, 신장, 방광의 경락에 작용한다.
방약합편에는 “복분자의 맛은 달다. 신정(腎精)을 보충하며 여자의 임신을 돕고 모발을 검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술에 재었다가 찧어 사용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 동의보감에는 “복분자의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단맛, 신맛이 있으며 독은 없다. 남자의 신정(腎精)이 부족한 증상과 여자가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남자의 음위(성욕은 있으나 음경이 제대로 발기되지 않는 증상)를 치료해 음경을 단단하고 길게 한다. 간장을 건강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또한 기를 보충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모발을 검게 한다.
오월에 채취해 5~6분 정도 익힌 다음 말린다. 사용할 때는 껍질과 꼭지를 제거한 후 술에 재었다가 찧어 사용한다. 신정을 보충하며 소변을 자주 누는 것을 치료한다. 복분자를 먹으면 요강이 뒤집힐 만큼 소변줄기가 세지기 때문에 복분자라 이름 지어졌다”고 기록돼 있다.
▲효능 1. 신장의 정기(精氣)를 보충하며 모발을 검게 한다
모발의 생성과 탈모, 윤기가 있는 것과 거친 것은 신장의 정기에 달려 있다. 만약 신장의 정기가 부족하면 젊어서 모발이 가늘어지며 탈모가 나타나고 건망증이 생기며 동작이 둔해진다. 복분자는 신장의 정기를 보충해 모발을 검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얼굴색을 기쁘게 한다.
▲효능 2. 신장을 건강하게 하며 유정(遺精 ; 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병증)을 치료한다
복분자는 신장경락에 작용해 신장을 건강하게 하며 정혈(精血)을 보충하고 골수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 유정, 음위, 여성불임을 치료한다.
▲효능 3. 간장을 건강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눈은 간장과 관련이 많은데 간장이 허약해지면 눈이 피로해지고 보는 것이 분명하지 못하며 어지럼증과 입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복분자는 간장 허약을 치료해 눈을 밝게 한다.
◇복분자의 배합례
1. 하수오, 한련초, 숙지황 등을 배합해 탈모를 치료한다.
2. 육종용, 보골지 등을 배합해 음위를 치료한다.
3. 산수유, 검인 등을 배합해 유정을 치료한다.
4. 숙지황, 구기자, 여정자 등을 배합해 간장을 건강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복분자 이용 제품
복분자는 생과일로도 먹지만 술, 음료, 차, 시리얼, 분말, 한과, 제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비누, 화장품,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평소 이를 섭취하면 신장과 간장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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